우리나라는 특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에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서도 커피를 자주 드시던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관해서 '괜찮다', '안 된다'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이나 연구팀들 조차 의견이 갈리니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참고하고 판단과 책임은 본인의 몫인 듯합니다. 본문에서는 괜찮다는 의견과 위험하다는 의견 모두 다룹니다.
1. 임산부 커피 마시면 안 된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학의 연구팀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20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태아는 카페인에 노출되면 심장이 빨라지고, 뇌혈관이 수축되는 등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되고 임산부가 매일 1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14%까지, 150mg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될 경우 최대 36%까지 늘어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그 외 여러 가지 임산부에게 카페인은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2. 임산부 커피 마셔도 된다
반면에 산부인과 의사들 혹은 대학교수나 연구팀 등에서 임산부가 적당한 카페인을 섭취하는 정도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부터 우리나라 산부인과학회에서도 하루 200mg 미만의 카페인 섭취는 괜찮다고 발표했 듯이 임산부에게 커피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3.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
개인적으로 내리는 결론은, 이렇게 의견이 갈리며 정답이 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임신 중에 잠깐 참아 보자. 그런데 커피가 너무 당겨서 계속 생각이 난다. 그리고 커피를 못 마셔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가끔 한 잔 정도는 마시자.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에 무리가 갈 만큼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입니다. 믹스 커피와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함유량이 다르고 또 브랜드마다 카페인 함유량이 다릅니다. 게다가 카페인은 커피에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체크해서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mg 넘기지 말고 또, 한 잔 정도도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면 디카페인 커피나 커피 대용 차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기의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초기에는 더욱 주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